[모닝브리핑]美 증시,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북미 스웨덴서 비핵화 예비 접촉

입력 2019-10-04 06:55
수정 2019-10-04 06:56


◆미국 증시,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다우 0.47%↑

간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7%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종합 지수도 각각 0.80%와 1.12% 상승했습니다.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 중앙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북미, 스톡홀름서 비핵화 협상 예비 접촉

북한과 미국이 오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협상을 위해 예비 접촉에 들어갑니다. 양측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께부터 회동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북미는 이번 만남에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관계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이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정감사 사흘째, 곳곳서 '조국 공방' 예고

국회는 오늘 13개 상임위원회별로 사흘째 국정감사에 나섭니다. 일부 상임위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감에서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문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감에서는 조 장관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대통령 주치의인 강대환 부산대 의대 교수의 관계 등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미취학 아동 보유주식 921억원

미취학 아동이 보유한 상장기업 주식이 9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 주주들은 786개 상장기업 주식 6309만여주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지난해 말 기준 평가액이 약 5760억원이었고, 미취학 아동인 0∼6세가 921억원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 의원은 "주식을 통한 부의 세습이 어마어마하다"며 "상속과 증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U, 美 징벌적 관세에 맞대응 예고

유럽연합(EU)은 미국이 EU 제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어제 EU가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책임을 물어 미국이 연간 75억달러 규모의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징벌적 관세가 미국의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가장 타격을 줄 것이라며, EU도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EU로부터 수입하는 항공기에 10%, 농산물과 공산품을 포함한 다른 품목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습니다.

◆가끔 구름 많고 강원 영동에 밤부터 비

오늘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 지방에는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광주 27도, 청주·대전·대구 28도 등 22∼28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습니다. 오전까지 일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