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기념일 '개천절', 올바른 태극기 게양법은

입력 2019-10-03 11:09
수정 2019-10-03 11:10

3일 개천절을 맞아 올바른 태극기 게양법이 주목받고 있다.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인 개천절은 기원전 2333년 단군이 최초의 민족 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날이다.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한글날, 개천절) 중 하나로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

태극기는 경축일과 조의를 표하는 날에 따라 다는 방법이 다르다. 국가 기념일에 속하는 개천절은 평일과 같이 깃 봉과 깃 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단다.

반면 현충일, 국장 기간, 국민장일 및 정부지정일 등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태극기 깃면의 세로 너비만큼 내려서 달아야 한다.

태극기 게양 시간은 연중 24시간 달아야 하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등을 제외하고는 보통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 달도록 하고 있으며 학교나 군부대는 낮에만 단다. 국기가 심한 눈·비와 바람 등으로 그 훼손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달지 않아도 된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