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서효림이 국밥 집의 든든한 열혈 살림꾼으로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힐링 토크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는 70년 내공의 손맛을 자랑하는 국민 욕 할매 김수미가 직접 끓인 따뜻한 국밥으로 손님들에게 속도 채워주고 욕 한 바가지로 마음도 채워주며 힐링을 선사해주는 예능이다.
지난 30일 첫 방송에서 서효림은 김수미의 뒤를 잇는 주방 담당 '서장금'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를 다해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서효림은 국밥 집 오픈 하기 전부터 손님을 맞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 그리고 손님들이 몰려와 식사하고 돌아가는 순간까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식당 곳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200% 이상 소화해 냈다.
그는 손님이 없어도 일을 찾아서 하는 성실함을 보였으며, 식당 외부 조경을 꾸미는 일에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뛰어들어 눈길을 모았다.
서효림은 김수미의 진두지휘 하에 화단을 조성했는데, 개인적으로 꽃을 배우며 쌓아 온 노하우와 본인의 재능을 십분 발휘,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며 값진 땀을 흘렸다. 더불어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최양락에게 "서장금 잘 한다"는 칭찬을 받기도.
서효림의 존재감은 주방에서도 이어졌다. 초반에 그는 순간적으로 달궈진 뚝배기를 손으로 집어 뜨거움에 당황하며 홀로 조용히 고통의 몸부림을 쳤고, 얼마만큼의 양을 담아야 할지 고민하는 등 서툰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능숙해진 손놀림과 빠른 속도로 완벽 적응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복합문화 공간으로 인테리어 해 공연도 누릴 수 있는 국밥 집에 개업 축하 차 방문한 가수 나윤권, 문시온이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자, 서효림은 그들의 무대에 감탄하며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했다.
일할 때의 열정적이고 진지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온전히 노래에 심취해 즐거워하는 그녀의 소녀 감성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에 서효림은 "국밥 집 첫 오픈 날이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어 정신이 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요식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주방에서 차츰 요리도 배우고 직접 하면서 '서장금'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며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저희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맛있는 국밥으로 속도 채우시고 힐링을 받고 가셨으면 좋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미, 최양락, 조재윤, 서효림이 출연하는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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