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투자 기업인 ‘D20 캐피털’을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투자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차남인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전략·신사업총괄 상무(34·사진)가 주도하고 있다.
박 상무는 회사의 대표 격인 매니징 파트너를 맡아 투자 업체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두산가(家) 4세인 박 상무는 미국 뉴욕대 경영학과를 나와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일했다. 2013년 두산인프라코어에 과장으로 입사해 전략팀에서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혁신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상무로 승진해 신사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