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태국 토스카나밸리그룹과 함께 ‘웰니스(Wellness)’ 사업에 진출한다.
코오롱글로벌은 태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아난다그룹 방계사인 토스카나밸리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스카나밸리그룹은 골프장을 테마로 주택, 호텔 등을 건설하고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카오야이 국립공원 계곡에 있는 골프리조트 토스카나밸리를 소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있는 토스카나밸리 리조트에 한국형 웰니스센터를 건립하고 태국과 주변 동남아시아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의 융합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를 바탕으로 의료성형과 항노화, 줄기세포, 헬스케어 등 웰니스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과 아난다그룹은 환경, 토목, 인프라 등 건설사업 분야에서도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과 상사사업을 토대로 한국과 태국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