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윤여정, 낙원여인숙 CEO로 완벽 변신…캐릭터 스틸 첫 공개

입력 2019-09-30 08:14
수정 2019-09-30 08:15


‘두 번은 없다’가 낙원여인숙 CEO로 변신한 윤여정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윤여정을 비롯 깊은 연기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잇따른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기대작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무엇보다 자타공인 최고의 국민배우 윤여정의 캐스팅은 ‘두 번은 없다’의 시청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는 것은 물론, 예비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그녀가 연기할 복막례 캐릭터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쏟아내고 있다.

극 중 복막례는 해방 전 개업해 현재까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낙원여인숙’을 운영하고 있는 CEO다. 요리사, 청소부, 경비원, 종업원의 역할은 물론, 복잡다단한 인생사를 가진 투숙객들의 대모 역할까지 완벽히 해내는 능력자로 통한다. 막무가내 다혈질의 대쪽 같은 성격 덕에 ‘후암동 저승사자’, ‘복사감’ 등 살벌한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투숙객들의 아침식사는 반드시 챙기고, 문제라도 생기면 내 일처럼 가장 먼저 나서는 깊고 따뜻한 속내를 지니고 있는 인물. 매 작품마다 진정성 있는 연기로 깊은 울림을 전했던 윤여정은 이번 복막례 캐릭터를 통해 이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서 있는 자태만으로도 관록이 느껴지는 윤여정의 존재감이 시선을 강탈한다. 가을밤의 골목길을 비추고 있는 레트로 감성의 ‘낙원여인숙’ 간판 아래에서 대문을 떡 하니 지키고 있는 윤여정의 위풍당당한 포스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여기에 오랜 시간 홀로 낙원여인숙을 지켜온 CEO이자 대모답게 다부진 눈빛에서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원조 걸크러쉬 면모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반면 청 멜빵바지와 짧은 회색 가디건으로 완성한 스타일은 마치 소녀 같은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어 윤여정이 표현할 복막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에 ‘두 번은 없다’ 제작진은 “윤여정은 현장에서 큰 버팀목이다. 극 중 복막례가 낙원여인숙을 오랜 시간 지켜왔던 것처럼 현장에서는 윤여정의 존재만으로도 굉장히 큰 힘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첫 촬영부터 윤여정이 아닌 복막례는 상상이 안될 정도로 완벽히 캐릭터와 동화된 모습을 보여주셨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밝혔다.

‘두 번은 없다’는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매 작품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 구현숙 작가와 ‘소원을 말해봐’, ‘오자룡이 간다’ 등 밝고 따뜻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세련된 감각으로 연출한 최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한편 ‘두 번은 없다’는 ‘황금정원’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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