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유준상, 이장우, 최대철 ‘연예가중계’서 폭소 만발 케미

입력 2019-09-29 16:22
수정 2019-09-29 16:23

뮤지컬 ‘영웅본색’ 유준상, 이장우, 최대철이 KBS ‘연예가중계’에 출연했다.

29일 재방송 된 KBS ‘연예가중계’에서 유준상, 이장우, 최대철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뮤지컬 ‘영웅본색’의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과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지는 세 배우의 인터뷰까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뮤지컬 ‘영웅본색’에서 유준상은 조직에 배신을 당한 후 새로운 삶을 살기 노력하는 송자호 역을 맡았으며, 이장우는 조직원 생활을 한 형 자호를 경멸하는 형사 송자걸 역을, 최대철은 의형제인 자호를 복수에 나섰다가 절름발이가 되어 조직에서 퇴물 취급을 받는 마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느와르 느낌을 물씬 풍기는 프로필 촬영을 마친 뒤 자리에 모인 세 배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토크를 이어갔다. 10년 전 앙상블 무대 후 뮤지컬 첫 주연을 맡게 된 이장우는 “대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한껏 기가 죽어있는데, 앞으로 많이 혼날 예정이다.”라며 재치 섞인 소감을 전했다. 유준상은 “영웅본색 영화를 최근까지도 봤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KBS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준상과 최대철의 케미도 돋보였다. 최대철은 유준상의 디렉팅으로 인터뷰 현장을 누비며 즉석에서 영화의 한 장면을 재연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한편, 이장우는 유준상과 친형제 같은 케미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혀 뮤지컬 ‘영웅본색’에서 보여줄 세 배우의 연기 호흡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유준상, 이장우, 최대철이 출연하는 뮤지컬 ‘영웅본색’(제작 빅픽쳐프러덕션, 연출 왕용범)은 홍콩 느와르의 시초이자 정점으로 꼽히는 동명의 영화 1편과 2편을 각색한 작품으로,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세 명의 인물을 통해 우정, 가족애 등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한편, 올 하반기를 느와르 감성으로 물들일 뮤지컬 ‘영웅본색’은 오는 12월 17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월드프리미어의 막을 올린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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