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천하봉 숙명여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디자인센터장(상무)으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10월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천 교수는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삼성전자·모토롤라·뉴젠텔레콤·탠져린 등 글로벌 기업에서 컴퓨터 및 모바일 제품을 디자인했으며 공간과 소재 디자인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같은 산업디자인 분야 업무경력을 인정받아 2008년부터 숙명여대 산업디자인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해왔다.
김장성 LG하우시스 최고인사책임자(CHO) 상무는 “천 교수가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기업과 학계에서 공간·소재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LG하우시스와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LG하우시스가 인테리어 자재 솔루션부터 다양한 신소재 개발, 토털 디자인 전략 분야 등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1994년 국내 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디자인센터를 설립해 운영해왔다. 현재 8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레드닷·IF·IDEA 등 글로벌 3대 디자인어워드에서 현재까지 총 52개 수상작을 배출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