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백일섭이 쌍둥이 손자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돌아온 CF 황제’의 위용을 드러낸다.
27일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백일섭이 모처럼만에 광고 촬영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백일섭은 무릎이 좋지 않아,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다행히 수술 후 경과가 좋아졌고, 전화위복이 되어 건강 관련 광고까지 찍게 된 것. 백일섭은 “러닝 개런티를 받기로 했다”며 “한번 주사위를 던져봤는데 대박 날지 모르겠다”며 웃는다.
광고 현장에서 그는 원조 CF 황제다운 미친 연기력을 선보인다. 코믹한 찰리 채플린 분장은 물론, 한복 입은 꽃할배, 심지어 ‘일썹TV'를 운영하는 유튜버로 변신해 약빤 리뷰를 선보이는 힙스터까지 연기했다.
특히 할아버지의 광고 촬영을 응원하기 위해 쌍둥이 손자 우주-우진도 조막손을 보탠다. 우주-우진 형제는 할아버지를 위한 도시락을 손수 전달하고, 부채질을 해주며 “시원하시죠?”라고 애교를 부린다. 백일섭의 며느리는 “인간 비타민 우주-우진가 왔으니 무조건 대박날 것”이라고 기를 북돋아 준다.
실제로 우주는 할아버지가 광고 촬영을 할 때 갑자기 난입(?)해 흥을 폭발시켜 웃음바다를 만든다. 나아가 우주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닮았냐?”라는 질문에 “응. 배가 뚱뚱한 게 똑같다”라고 뼈 때리는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제작진은 “최소 5~6시간 걸릴 촬영 분량을 백일섭이 2~3시간 만에 마쳤다. 아들 내외와 손주의 응원 속에 일사천리로 진행된 광고 현장의 긍정 에너지가 안방에까지 뻗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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