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신약개발 연구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한 중개연구 실전 사례 워크숍 'LAB3IND'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에 처음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동안 서울 강서구 서울메이필드호텔에서 열렸다.신영근 충남대 약대 교수는 '저분자화합물 신약 개발을 위한 목표약물특성(TPP)', 윤엽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는 '면역항암치료제 TPP'을 강의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에게 연구개발 전략 수립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후 50명의 참가자가 10개 팀으로 나뉘어 연구개발 계획을 세웠다. 각 팀은 '저분자화합물 또는 항체를 이용하여 CD47을 타깃으로 한 항암제 개발'을 주제로 두 가지 후보물질 중 하나를 선택해 비임상단계 중 약리, 약물 대사 및 약동학(DMPK), 독성 등 결과를 확보해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과제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직접 수립한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신약 개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계획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묵현상 단장은 "사업단에서 지원하는 대학 및 공공연구소의 신약 개발 과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어려운 원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젊은 과학자를 대상으로 신약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전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LAB3IND 외에도 신약 개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