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선발대', '꽃청춘'과는 다른 매력…이선균X김남길 티키타카 '팝콘각'

입력 2019-09-27 10:07
수정 2019-09-27 10:16

tvN ‘시베리아 선발대’가 기존에 사랑을 받았던 여행 프로그램인 '꽃보다 청춘'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시베리아 선발대(연출 이찬현 PD)’에서는 여행 5일 차에 합류하게 될 막내 이상엽을 제외한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준비하고, 기차에 탑승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2일간의 대장정을 위해 각종 보드게임은 물론, 장난감과 다양한 캠핑용품에 눈독 들이는 ‘부대장’ 김남길과 이를 만류하며 이성적으로 여행 물품을 구입하는 김민식, 고규필은 출발 전부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러시아에 도착 후, 바로 빠져나가면 되는 공항 게이트 앞에서 티켓, 핸드폰, 지문까지 대며 난데없이 큰 웃음을 선사한 선발 대원들은 기차역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경차, 배우 정재영 등 온갖 주제로 수다를 떨며 재미를 높였다.

실제 절친끼리 떠난 만큼,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남다른 케미가 돋보인 대목인 것. 러시아의 낯선 키릴 문자 때문에 기차 티켓 발권 장소부터 짐 보관소까지 모든 정보를 직접 부딪치며 알아가는 선발 대원들은 현실적인 여행기로 공감을 더하기도 했다.

‘시베리아 선발대’라는 프로그램 이름답게 낯선 여행지에 대한 알찬 정보 또한 앞으로 펼쳐질 본격 여행기에 높은 기대감을 선사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작점인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에는 에어컨이 없다는 깨알 정보부터 짐 보관 비용, 기차 티켓 사용법까지 자세한 팁이 가득했기 때문. 이에 남다른 여행 시작을 알린 ‘시베리아 선발대’가 매주 목요일 밤, 어떤 이야기로 색다른 웃음과 힐링을 선물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선발 대원들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끈끈한 케미, 여행 꿀팁 등으로 눈을 뗄 수 없었던 첫 회에 시청자들 역시 "출연진 조합이 신선하고 케미 최고다. 한 시간이 금방 갔다", "생소하지만 누구나 꿈꾸는 여행이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들어만 봤지 잘 몰랐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예능으로 보니 색다르다", "현실 여행 느낌나서 더 재밌었다", "다음주가 기대된다", "기차 안에서 무엇을 하고 놀지 궁금해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2.1%, 최고 2.6%를 기록했다.

첫 방송부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본격적으로 펼쳐질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에 기대를 높인 ‘시베리아 선발대’는 낯선 여행 先체험 답사기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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