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덕신도시 3단계 부지조성공사 '첫 삽 뜬다'

입력 2019-09-26 17:23
경기도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구역 중 3-3공구에 대한 부지조성공사를 오는 30일 우선 착공해 2022년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3-1, 3-2, 3-4 등 나머지 3 구역은 2020년 착공, 2025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3-3공구는 삼성전자가 입주해 있는 고덕일반산업단지 서측부지(62만5000㎡)로서 공동사업시행자인 평택도시공사가 조성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이 공구의 개발부지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유일하게 첨단산업시설 유치가 가능한 곳으로, 인접한 고덕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지식기반 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로 특화 개발될 예정이다.

부지 조성 후에는 R&D센터(17만㎡)와 농수산물센터(5만㎡), 단독주택(4만㎡), 화물자동차정류장(2만㎡)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첨단산업시설이 입지할 R&D센터 부지는 반도체 협력업체의 생산시설이다. 단독주택부지는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단지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인접 산업단지와의 유기적 상생협력체계 구축하고, 근무지와 주거지가 근접한 이상적 생활권 형성, 특히 주변지역 조기 개발 유도를 위한 마중물 역할수행 등을 위해 3단계 구역 중 핵심인 3-3공구를 우선 착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고덕국제신도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단지조성 추진과 우수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지원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및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및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원 1,341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5만5,238세대)과 단독주택(4,274세대) 등 총 5만9,512세대를 공급하고, 국제교류단지, 도시지원시설, 물류시설, 공공시설, 종교?사회복지시설 등을 2025년까지 조성하는 국제화 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