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다양한 위문품으로 사기 진작…취업도 지원

입력 2019-09-26 17:00
수정 2019-09-26 17:01

부영그룹은 2017년 7월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와 1사1병영 협약을 맺었다. 경기 평택시 오산기지에 있는 공군 방공관제사령부는 방공식별구역 관제 및 감시를 전담한다.

부영그룹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공군방공관제사령부를 비롯해 육군 1군단, 육군 8군단, 육군 22사단, 육군 25사단,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등 여섯 곳에 총 2600여 세트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난 5일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공군방공관제사령부를 방문한 윤택훈 부영그룹 비상계획관은 “추석 명절에도 전선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장병들의 노고에 비하면 작은 선물이지만, 정성이 담긴 위문품을 받고 즐거운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공군방공관제사령관은 “국토방위에 힘쓰는 장병들을 위해 매년 명절 때마다 찾아준 부영그룹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군부대들과 자매결연을 맺으며 20여 년째 군부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1997년 육군 25사단을 시작으로 육군 22사단(1997년), 육군 8군단(1997년), 육군 1군단(2017년) 등과 잇따라 자매결연을 맺었다. 2000년부터는 국군 장병들에게 약 7만3300여 세트의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의 손길을 놓지 않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는 ‘1사1병영 운동’에 동참해 전역 후 장병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취업지원을 돕는 등 민·군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직접 쓴 역사서를 군에 보급하는 등 역사의식 바로잡기에도 앞장서 왔다. 이 회장은 <6·25전쟁 1129일>을 공군사관학교와 국방부 등에 기증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부영그룹은 2008년부터 2017년 5월까지 국내 항공 발전과 공군 사관생도 교육 발전을 위해 공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에 1억원씩 총 6억원을 지원했다. 공군 출신인 이 회장은 공군예비역 모임인 공군인터넷전우회 회장을 맡아 예비역과 현역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공군본부가 운영하는 하늘사랑장학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