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말단 경리→대표이사 '인생역전'

입력 2019-09-26 00:04
수정 2019-09-26 00:05

'청일전자 미쓰리'의 이혜리가 말단 경리에서 대표이사로 초고속 승진했다.

25일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선 선심(혜리)이 만복(김응수)을 대신해 청일전자의 새 대표로 선임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선심은 지나(엄현경)의 감언이설에 속아 청일전자의 주식을 2억원 어치나 양도받았다. 그 돈은 친언니의 적금과 은행 대출까지 받은 돈이었다.

그러나 대표와 지나는 행방불명이 됐고 경리인 선심 역시 오해를 받게 됐다. 직원들은 월급을 받지 못했고 법인카드로 마지막 회식을 하며 한풀이를 했다.

선심은 자신을 오해하는 직원들에게 "저는요. 진짜 제대로 된 회사에 다녀보는 게 꿈이었거든요. 왜냐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5년 반 동안 알바만 했거든요"라고 외쳤다. 이어 "이 회사 망하면 안 돼요. 저 회사 주식 샀거든요"라고 눈물로 고백했다.

청일전자가 유지되기 위해선 새 대표를 필요로 하는 바. 만복의 아들 필립이 이를 거부한 가운데 선심이 술게임으로 대표직에 오르게 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