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는 "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면 악덕업자가 되기 때문에 말을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4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에 출연해 "최저시급을 올리면 인건비만 오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최저임금 오르고 주휴수당도 부담이라 자영업자들이 알바 쪼개기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더 줄어들고 있다"면서 "모든 생산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다. 사회 분위기 때문에 표현을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고영주 전 방송문화 진흥회 이사장이 '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했다가 고소당했지만 작년 무죄를 받았고 조 장관도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은 표현의 자유다'라고 한 바 있다"고 설명하며 #문재인은공산주의자 해시태그 달기 운동을 해야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공식 지지를 천명하면서 동시에 조국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면서 지지자들의 결속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은공산주의자 #코링크는조국꺼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가루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 얼마든지 덤벼라. 더욱 나를 공격하라.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라. 대신에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며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 그럼 이 메시지가 더 확장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며서 "국대떡볶이가 망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조금만 생각해보면 지금 다같이 나서지 않으면 어차피 다 망한다. 국대떡볶이만의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자영업자들이 다 죽어가고 있는데 '나 죽고 있다'고 말도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면서 "최저시급 핑계댄다고 악덕업주 취급하며 악마로 몰아간다. 거짓말이 세상을 덮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당황한 점주들에게 미안하다"면서 "혹시 국대떡볶이 들르게 되면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도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 한다. 내년 총선 4월까지 더 싸울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면서 "주변의 훌륭한 기업들이 문재인 사회주의 정권 아래서 죄인 취급 받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