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X조세호, '한국의 브루클린' 성수동으로 떠난다

입력 2019-09-24 09:34
수정 2019-09-24 09:35


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가 이번 주는 낭만과 힙의 성지이자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성수동으로 떠난다.

오늘 24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성동구 성수동으로 향해 회색빛 공장 사이로 다채로운 삶이 공존하는 거리에서 폭넓은 사람 여행에 나선다.

성수동에 도착한 두 자기는 그곳에 사는 지인들을 앞다투어 자랑하던 도중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게 지나가던 자기님을 만난다. 50년 동안 외길 구두 인생을 걸어온 그는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수제화 업을 하면서 가장 어렵거나 힘들었던 일, 이 일을 후회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두 자기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대화를 마친 후 길을 가다가 우연히 카페 안을 들여다보던 두 자기는 통유리를 사이에 두고 공부하던 자기님과 몸짓으로 대화를 시도한다. 토크를 제안하는 큰 자기의 손짓에 오케이 사인을 보내던 자기님은 감정평가사를 준비 중인 취준생. 자격증을 준비하는 삶과 공부하다가 지칠 때 리프레쉬를 할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 준비 과목 중 재미있는 과목 등 다양한 대화를 이어간다.

한편 아파트 단지 앞에서는 35년 직장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 후 3개월째 아파트 회장직을 맡고 있는 ‘병아리 회장님’을 만난다. 회장을 뽑는 방식부터 회장의 역할, 함께 운영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소개를 힘차게 이어가던 회장님은 35년간 일하던 직장에서 퇴임할 때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차분한 느낌을 전했다. 또 축하를 전하는 두 자기에게 “퇴임 축하를 유재석, 조세호씨한테 받다니 더 새롭다. 꽃다발을 준비할 수 있게 미리 사연이라도 보낼걸 그랬다”고 위트 있는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고.

이어 두 자기가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간 혼수 이불 백화점에서는 오랜만에 가족 유퀴저를 만난다. 가족 사업으로 다함께 일하며 느끼는 좋은 점과 나쁜 점 등 가족 케미에 대해 듣기도 하고, 아버지와 아들 간의 평소 사랑 표현법에 대한 토크도 나눈다. 얘기를 듣던 아기자기 조세호는 “아버지와 안고 다독이며 사랑한다고 표현한다”고 하자 큰 자기 유재석은 “나는 못해 못해”를 연발하며 부러움 가득한 눈빛으로 경청했다는 후문. 또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겠냐”는 두 자기의 질문에는 부부간에 스스럼없이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놓으며 촬영장 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30년 동안 수제화 일을 해오고 있는 여사장님이 쿨내 나는 아들 사랑법을 전하며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또 아들이 여자친구 생길 때 엄마의 심정, 딸이 남자친구 생길 때의 아빠의 마음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던 큰 자기는 결혼할 당시 장인 장모님의 사위 사랑에 대해 깜짝 밝히기도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10년째 연애 중이지만 여전히 꿀 떨어지는 커플을 만나 달달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광대 승천하는 큰자기와 상황극을 펼치는 아기 자기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사랑 넘치는 빅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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