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서울 강남에 청담캠퍼스를 연다. 이곳에 병원 사령탑으로 불리는 커맨드센터를 열고 미래의학 연구 등을 할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은 24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청담캠퍼스 기공식을 열고 공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특화진료센터가 들어설 청담캠퍼스는 융합교육, 디지털헬스케어 연구를 할 수 있는 미래 융복합 디지털 헬스케어 시설이다.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로 2021년 7월 말 완공이 목표다. 이곳에는 최첨단 특화진료센터, 고려대의료원 미디어 랩 디지털 트원 데이터 마이닝 센터, 실시간 대시보드 커맨드 센터 등이 들어선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청담캠퍼스는 고려대의료원이 강남지역으로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고려대의료원의 특화된 진료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기형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청담캠퍼스에서는 맞춤형 특화진료를 기반으로 하는 최첨단 헬스케어와 대학과 병원, 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연구, 건강교육 서비스들이 펼쳐질 것"이라며 "모든 내부 역량을 집중하고 다각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