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보다 더 재미있다 ‘이육대’ 화제 만발

입력 2019-09-23 18:57
수정 2019-09-23 18:58

역대급 병맛에 아육대보다 재밌다는 소문이 돈 이육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EBS는 지난 19일 목요일 역대 EBS 캐릭터들이 모인 EBS 육상대회(이하 이육대)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는 추억의 캐릭터이자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뚝딱이’부터 방귀대장 ‘뿡뿡이’, 아이들의 영웅 ‘번개맨’, 뽀통령 신드롬을 일으킨 월드스타 ‘뽀로로’,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감초 ‘먹니’와 ‘당당맨’, 최근 방송되며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자이언트 펭TV’의 ‘펭수’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모여라 딩동댕’, ‘방귀대장 뿡뿡이’,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자이언트 펭TV’ 등 각각의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었던 EBS의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회를 펼친 최초의 자리이자 추억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여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냈다.

경기는 비인간 팀과 인간팀의 대결로 진행됐으며, 비인간팀에 뚝딱이, 뽀로로, 뿡뿡이, 펭수, 인간팀 번개맨 짜잔형, 보니하니의 먹니와 당당이 참여했다. 경기 종목으로는 육상 개인전, 양궁, 승부차기, 풍선 터트리기, 계주 등이 진행됐다.

이육대의 시작에 앞서 94년 입사한 뚝딱이를 시작으로 뿡뿡이, 짜잔형, 번개맨, 뽀로로, 먹니와 당당맨 등 입사 순서로 성화 봉송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신인 연습생 펭수가 불을 붙이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대회에 앞서, 안전을 위한 체조를 하는데 ‘번개맨’은 혼자 번개체조를 하고, ‘뚝딱이’는 기존의 모습과 다르게 최연장자 꼰대의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뽀로로는 승패에 상관없이 그저 노는 모습을 보이고, 펭수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운영진에게 컴플레인을 걸고 반칙을 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인간팀과 비인간팀의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경기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결과가 흥미를 자아냈으며, 경기는 극적으로 인간팀이 최종 승리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구내식권 20장, MVP에게는 자이언트 펭TV 1회 출연권이 주어졌다. 경기 후에는 축하 공연으로 뿡뿡이의 방귀 SHOW가 펼쳐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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