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이 그윽한 카리스마를 담은 가을 화보를 공개했다.
22일 ‘마리끌레르 BIFF(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중견 여성 배우를 규정하는 역할적 한계 속에 스스로 존재하고, 스스로 빛을 내며 한국 영화를 움직이는 배우 염혜란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카리스마 변호사 홍자영으로 완벽 변신한 염혜란은 이번 화보를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그의 색다른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흑백 톤의 클로즈업 사진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는 염혜란은 눈빛만으로도 짙은 무게감을 뽐내고 있다. 그동안 염혜란이 선보인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느낌을 자아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또 다른 사진에서는 트랜디한 스타일과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염혜란은 앞으로 만나고 싶은 배역에 대해 “단단한 성정을 가진 인물”이라고 밝혔다. “어떤 고민이든 들어줄 것 같은 따듯한 사람, 자존감을 찾아가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 사건으로 인한 드라마틱한 변화가 아니라 작은 변화를 겪으며 자신을 찾아가는 여성의 이야기같이 작고 소소한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영화 ‘걸캅스’, ‘증인’, ‘국가부도의 날’, ‘아이 캔 스피크’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입증한 염혜란은 영화 ‘야구소녀’와 ‘비밀의 정원’을 통해 제 24회 부산 국제 영화제를 찾는다. 각 영화가 ‘한국 영화의 오늘_파노라마’와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에 초청되며 염혜란이 선보이는 새로운 인물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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