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11월 개봉 확정…훌쩍 자란 엘사X안나의 새로운 모험

입력 2019-09-23 14:09
수정 2019-09-23 14:10

'겨울왕국2'가 오는 11월 개봉한다.

23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겨울왕국2'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겨울왕국2'는 5년 만에 선보이는 '겨울왕국'의 속편이다. 앞서 '겨울왕국'은 2014년 1029만6101명의 국내 관객을 동원하고, 12억 7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내며 애니메이션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겨울왕국2'에서는 엘사와 안나가 아렌델 왕국의 감춰져 왔던 진실과 엘사가 지닌 마법의 비밀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편보다 한층 성장한 캐릭터와 확장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또 크리스토프와 올라프 역시 여정에 동참하며,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과 음악 감독, 프로듀서 등 오리지널 제작진 또한 모두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웅장해진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음악 및 영상미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안개에 휩싸인 숲 한가운데 선 엘사와 안나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강인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엘사와 고개를 돌린 채 어딘가를 바라보는 안나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중앙에 위치한 '두려워 하지 마' 카피가 엘사, 안나의 강렬한 비주얼과 어우러지며 두 사람이 새로운 사건에 직면했음을 암시한다. 더불어 전편보다 훌쩍 자란 듯한 엘사와 안나의 비주얼이 그동안 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티저 포스터 속 엘사와 안나를 둘러싼 뿌연 안개는 몽환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느낌을 더해 이번 작품에서 밝혀질 엘사가 가진 신비로운 힘의 기원과 숨겨진 세상을 향한 거대한 모험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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