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연금, 한국 최고치 찍고 이제는 일시불로

입력 2019-09-22 10:45
수정 2019-09-22 10:46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의 연금이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스포츠 레전드 박세리와 이상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받은 이상화인 만큼 '아는 형님' 멤버들은 그의 연금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김희철은 이상화에게 "이봉주 형처럼 연금이 나오냐"고 물었고, 이를 듣던 강호동은 "당연한 거 아니냐. 이상화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최고의 연금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상화는 이미 연금을 최고로 찍고, 일시불로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고, 이상화는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실제 이상화가 현재 매월 받는 연금액은 100만 원이다. 메달 개수와 상관 없이 연금 상한액이 100만 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의 경우 한 번만 금메달을 따도 올림픽 이후부터 사망 때까지 월 100만 원의 연금액을 받는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이 끝났을 때부터 이미 금메달 평생연금 최대 월정금을 지급받고 있다.

월정액 최대 금액이 충족된 선수들의 경우 그 이후 메달을 딸 때마다 성적에 따라 일시금 및 포상금을 받을 수도 있다. 이상화는 2014년 소치 올림픽 때 받은 포상금과 격려금이 1억 2750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비롯한 각종 협회 및 기업에서 받았을 격려금 등을 합산할 경우 그 액수는 수 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상화는 오는 10월 12일 가수 강남과 결혼한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