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스위스' 페루 우아스카란 국립공원

입력 2019-09-22 14:35
수정 2019-09-22 14:36
새롭게 주목받는 페루의 관광 명소

페루관광청은 페루 북부 앙카시주 와라즈에 있는 우아스카란 국립공원이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우아스카란 국립공원은 안데스산맥 중앙에 있어 전체 면적이 3400㎢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최저 2500~6700m의 해발고도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열대 산맥으로 콘도르를 비롯한 희귀 조류부터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파인애플까지 다양한 생물을 발견할 수 있다.

우아스카란 국립공원은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설산이 이루는 색채의 조화로 ‘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며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아스카란 국립공원에는 우아스카란(6768m), 알파마요(5947m) 등 해발 5000m 이상 고봉이 즐비하며, 다양한 난이도를 가진 11개의 하이킹 루트와 67개의 등반 코스가 있어 자연에서의 모험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공원으로 등록된 우아스카란 국립공원은 600개가 넘는 빙하,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300개 이상의 에메랄드빛 호수가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국립공원 내 대표적인 호수로는 안데스산맥에 둘러싸인 얀가누코 호수를 비롯해 국립 공원 내 가장 큰 호수인 파론 호수와 인스타그래머들의 성지로 불리는 69호수가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