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퍼포먼스 논란' 소속사 측 입장 "퍼포먼스 조율하지 않아"

입력 2019-09-20 20:30
수정 2019-09-20 20:40


가수 현아의 파격 퍼포먼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아 소속사 측이 "아티스트 퍼포먼스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오후 스포티비뉴스에 "아티스트와 퍼포먼스에 대해 미리 조율을 한다거나 그런 부분은 없었다. 행사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했던 부분"이라며 "현아 본인 역시 화제가 되고 있는 반응에 대해 잘 알고 있고 SNS를 통해 직접 밝힌 입장이 명확한 설명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아는 지난 19일 한 대학교 축제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립 앤 힙', '빨개요', 'Bubble Pop'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검정색 티셔츠에 망사가 덧대진 옆트임 실크 소재의 치마를 입고 무대에 선 현아는 갑자기 뒤로 돌아서서 치마를 올렸다.

현아가 무대 퍼포먼스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공연 중 상의를 벗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적이 있다. 무대 중 크롭톱 리본이 풀려 가슴이 노출될 뻔한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섹시 컨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무대 퍼포먼스 수위가 점점 세진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공중파도 아닌데 뭐 어떤가"라는 의견과 "스스로 논란을 만든다"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영상에서는 현아의 돌발 행동에 옆에 있던 백업 댄서는 멋쩍은 듯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에 대해 현아는 2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어제 다녀온 행사는 대학교 행사였고 바로 옆에 간단한 바 또는 알코올 주류 등이 있었어요 모두가 재밌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파티였어요 마음 놓으시고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축시켰다.

이어 "팬들이랑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인스타에 이런 설명해야 하는 글 또는 해명같이 보이는 글 쓰고 싶지 않지만. 분명히 하고 싶어서. 저긴 10대들의 공간이 아니에요. 즐길 수 있는 무대 위에서의 영상을 사진으로, 저런 캡처 넘어가고 싶진 않네요"라고 단호하게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가수 이던과 공개 열애 중인 현아는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P Nation)과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