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입덕 게이트 오픈 '직진남 예고'

입력 2019-09-19 16:32
수정 2019-09-19 16:33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본격적인 직진을 예고했다. 해가 뜨고, 해가 져도, 공효진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단 3초 만에 동백(공효진)에 '메다 꽂힌' 황용식(강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만남에서 일으킨 귀여운 오해도 잠시, 황용식은 "나의 그녀는 변호사가 아니다. 영어 능통자도 아니다"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예쁘건 팩트, 되게 멋지십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 내일도 와도 돼요? 그냥 맨날 오고 싶을 것 같아요. 그래도 돼요?"라고 묻는 황용식에 대해 동백은 "웬 이상한 놈이 나타났다"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시청자들의 심장엔 설렘 폭격이 가해졌다.

이 가운데, 19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먼발치에서도 동백을 따라다니는 황용식의 모습이 담겼다. 꽂히면 직진인 황용식의 행동력은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된다.

공개된 사진 속 앞서 가는 동백을 바라보는 황용식의 눈빛에는 걱정도 담겨있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동백이 '제일 쪽팔릴 때'마다 황용식이 어디선가 나타났기 때문. "어쩔 때 보면 사람들이 나한테 너무 막해"라는 동백의 상황을 두 눈으로 목격한 황용식은 동백을 보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닿기라도 한 걸까. 황용식의 노크에 동백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 듯, 낮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그들의 사이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듯하다.

예고 영상에서도 황용식은 "우리 저거 해요. 동백씨랑 필구 편, 대놓고 들어도 되죠?"라며 직진을 예고했다. 어디서도 본적 없었던 폭격형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입덕 게이트를 활짝 열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