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7브릿지(다리) 통해 울산 미래 먹거리 창출하겠다"

입력 2019-09-19 15:37
수정 2019-09-19 15:38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 원전해체산업, 백리대숲 품은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첫 국립병원, 외곽순환도로와 도시철도망 등 7개 성장다리(7BRIDGES)를 중심으로 울산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추진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9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울산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156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울산 7BRIDGES 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7개 성장다리(7BRIDGES)를 중심으로 한 사업들이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만, 대다수가 장기적인 사업임에 따라 지역기업과 시민들의 경제활력 체감도가 낮은 편이며, 체감도 높은 경제활력 대책 마련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표한 ‘울산형 일자리 모델’은 첨단 특화 산업 단지조성, 친환경 자동차 부품 플랫폼 구축,MICE+관광 및 서비스 산업 육성, 첨단화학 산업의 재조명 등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고도화,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시민들의 체감할 수 있도록 울산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이어 “친환경 신산업 도시로 가는 4대 에너지 다리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가는 3대 행복 다리로 구성된 7개 성장다리(7BRIDGES) 전략 중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은 정부와 울산시 주도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의 국산화 기술개발과 경험있는 민간기업 투자유치로 2025년까지 1GW급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수소경제의 경우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설립, 수소차 50만대 생산기반 구축, 수소 특화산단(수소 융복합밸리) 조성 등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중이며 울산이 가진 탁월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울산을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오일허브에 LNG 저장과 발전, 그리고 벙커링을 더해 울산항을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존 오일에서 가스가 사업 범위에 추가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며 지역현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한 결과 10월 초에 예타가 완료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송시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지역경제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민선 7기 2년차를 맞이하여 체감도 높은 경제활력대책 추진을 가속화 할 것이며, 앞서 설명한 ‘7가지 성장다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