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 무려 1만2000SHU…할랄 '대박라면' 중국 상륙

입력 2019-09-19 14:52
수정 2019-09-19 14:59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이하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이 중국에 수출된다.

19일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의 중국 수출을 위해 '저장 오리엔트'사와 계약을 맺고 지난 15일 1차 물량 20만개를 선적했다고 전했다.

10월부터 광저우, 상하이, 텐진 등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는 지난 3월 신세계푸드가 할랄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더블데커와 합작해 선보인 한국식 할랄 라면이다.

가장 매운 고추로 꼽히는 고스트 페퍼(부트졸로키아)를 넣어 매운맛지수인 스코빌 척도가 1만 2000SHU에 이르는 강력한 매운 맛이 특징이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는 출시 되자마자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어 한정판매 기간인 3개월간 60만개가 완판되기도 했다고 신세계푸드는 전했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6월 대만, 8월 싱가포르로 각각 5만개가 수출됐고 이달에는 중국 수출로 이어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신세계푸드는 "1차 물량의 완판이 예상되는 10월 중순에 맞춰 2차 물량 20만개를 수출하기 위해 원재료 수급 및 말레이시아에서의 생산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