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히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가 중인 양동근, 거미, 딥플로우가 참가자들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히며 2라운드의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19일 방송될 MBN ‘사인히어’에서는 2대2 팀 배틀 형태로 진행되는 2라운드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별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 간의 몰랐던 관계가 드러난다.
가장 먼저 양동근과,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올 사인(all sign)’을 받으며 순식간에 ‘올싸’에 등극한 최서현은 ‘고등래퍼’에서 멘토와 참가자로 만났던 바 있다.
2라운드에서도 돕덕과 파트너가 되어 멋진 무대를 보여준 최서현을 보고 양동근은 “많은 사람들이 서현 씨를 좋게 봐 주니 참 감동적이다. 한 3년이 지났는데, 계속 힙합 인생을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거미는 옐라디&블루웨일의 무대에 앞서 보컬과 랩, 프로듀싱이 모두 가능한 만능참가자 옐라디에게 반갑게 인사를 해 타 심사위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옐라디는 웃으며 “투어 콘서트를 하실 때 제가 래퍼로 같이 무대에 섰다”고 말했고, 심사위원들 모두 놀라워했다. 거미 역시 “제가 공연에서 랩을 하는 걸 좋아해서, 특별히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오신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딥플로우는 외국인 듀오 파트타임 쿡스와 소주보이 팀의 무대를 앞두고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우려(?)를 들었다. 파트타임 쿡스는 다름아니라 딥플로우의 회사인 VMC 소속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소속사 아티스트인데 ‘사인히어’에 나와도 괜찮나”를 묻는 타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딥플로우는 “제가 나가라고 했다. 한국에서 꽤 활동해 왔는데 실력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는 느낌이어서”라고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는 이어서 “잘 했으면 좋겠지만, 우승까지는 좀 그렇고…그래도 잘 해라”라고 ‘애매한 축복’울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참가자들과 다양한 관계로 얽혀 있는 특별 심사위원들이지만, 이들은 모두 ‘믿고 듣는 뮤지션’의 자존심을 걸고 AOMG 심사위원 5인과 함께 공정한 심사를 할 것을 다짐하고 냉정하게 무대 점수를 매겼다. 2라운드 2대2 팀 배틀의 최종 결과 역시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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