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18일 마산회원구 회성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 협상대상자로 태영건설 등 6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은 회성동 일대 71만㎡에 공공청사, 공동주택, 임대주택, 문화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 사업비 4971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부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한국전력 마산지사, 한전KDN(한국전력 자회사) 경남지사, 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마산장애인복지관, 창원지법 마산지원, 창원지검 마산지청, 마산회원구청, 소방안전복합체험관 등 공공기관과 일반임대·공공임대 아파트 6100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오는 11월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12월까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내년 11월에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09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10년간 표류하던 이 사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