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봉구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가칭·조감도)를 조성한다. 베드타운인 창동을 창업과 문화산업의 동북권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18일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산업단지는 지하 7층~지상 16층 문화창업시설, 지하 7층~지상 49층 오피스텔 등 건물을 짓고 두 건물을 연결한다. 연면적은 14만3551㎡다. 2023년 5월 완공 예정이다. 부지는 지하철 1·4호선이 지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지나갈 예정인 역세권에 있다.
문화창업시설엔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창업 액셀러레이팅 공간, 문화 관련 사무실 약 300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창업·창작 레지던스 공간 792실, 서점 등 문화집객시설, 1236대 규모 주차장으로 채운다. 지하는 추후 조성될 복합환승센터, 콘서트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등 주변 시설과 직접 연결한다.
전체 사업비는 6555억원이다. 주택도시기금,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투자운용이 출자하고 자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해 민간융자를 실행할 예정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