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주 기자] 남자들의 사계절 필수 아이템은 셔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 년 내내 입어도 매일 다른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셔츠는 패션 센스가 없는 사람도 무난히 소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기 때문.
셔츠도 소재, 칼라 디테일 등에 따라 천차만별 달라진다. 단정하고 베이직한 룩부터 패턴과 컬러를 활용한 위트를 보여줄 수도 있는, 취향과 성격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바로 셔츠.
음악, 드라마, 영화 등 각 분야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세 스타, 강다니엘, 공명, 이광수까지. 셔츠 입은 세 남자의 패션으로 가을 셔츠의 매력을 만끽해보길.
데님 셔츠 입은, 강다니엘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오랜 공백기를 거치고 첫 솔로 앨범 ‘color on me’로 데뷔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린 강다니엘. 국민 프로듀서들의 ‘원픽’이라고 불리는 그는 귀여운 눈웃음과 대비되는 무대에서의 섹시한 반전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무대 밖에서는 청량하고 싱그러운 미소로 ‘멍뭉미’ 넘치는 비주얼을 뽐내는 그는 최근 공항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데님 셔츠에 데님 팬츠를 매치한 고난도 청청 패션을 선보인 것.
데님과 데님을 매치할 때는 비슷한 톤이지만 살짝 다른 컬러를 매치하면 스타일 지수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셔츠를 오픈해 흰 티를 드러내는 것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 백팩을 뒤로 멘 그의 패션은 캠퍼스룩으로도 손색없다.
체크 셔츠 입은, 공명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추재훈 역으로 브라운관에서 또 한 번 활약 중인 배우 공명. 남자 대표 ‘강아지상’ 배우인 그는 동글동글한 얼굴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귀여운 이미지로 수많은 ‘남친짤’을 생성시키기도 했다.
게다가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연하남 이미지로 누나팬들의 마음을 훔치기도 했다고. 평소 깔끔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그는 ‘멜로가 체질’에서 매회 다른 ‘남친룩’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바로 체크 셔츠. 너디한 느낌을 풍길 수 있는 체크 셔츠는 때로는 독이지만 때로는 약이 될 수도 있다. 이때 신의 한수가 되어줄 아이템은 컬러 티셔츠. 그린 컬러 베이스의 체크 셔츠에는 그레이 컬러, 핑크 체크 셔츠에는 청록색 티셔츠를 매치해 뛰어난 컬러 매치를 보여줬다. 셔츠에 티셔츠를 레이아웃해 입을 때는 오버핏 셔츠로 너디한 느낌을 없애볼 것.
유니크 패턴 셔츠 입은, 이광수
예능 천재인 줄로만 알았더니 각종 작품을 통해 특유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광수. 배우 이선빈과 열애를 공개한 데다가 개봉하기가 무섭게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화제의 중심에 선 그다.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모델 출신 다운 기럭지를 자랑하는 셔츠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유니크한 패턴의 셔츠에 긴 다리를 강조해주는 파이핑 디테일 슬랙스 팬츠를 입어 강약을 조절한 것.
화려하고 유니크한 패턴은 포멀한 분위기에 어울리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게 해준 룩. 네크라인까지 꼭 닫은 단추와 완벽하게 턱인 된 셔츠는 포멀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사진출처: bnt DB, JTBC ‘멜로가 체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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