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감독 "이승기·배수지, 왜 톱인줄 알았다…극강의 팀워크"

입력 2019-09-16 14:35
수정 2019-09-16 18:58

유인식 감독이 '배가본드' 출연진의 극강의 팀워크에 감탄했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저희 드라마 참 오랜시간 준비하고 오랜시간 많은 분들이 시간, 공력, 열정을 던져줬다. 마침내 론칭하게 되어 감격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첩보 액션 정치 스릴러 멜로 서사 여러가지 것들이 들어가있는 흥미진진한 드라마다. 다음 회가 궁금해서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 훌륭한 배우들이 합심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배가본드'는 1년여 간의 제작기 동안 모로코,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해 250억을 제작비로 투입한 초대형 드라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촬영기간은 11개월이다. 어느 한분이라도 불편한 기색을 보였으면 기간 내내 힘들기 마련인데 저희 드라마에 개성 강하고 끝판왕 역할을 하는 분들이 모여계신데도 앙상블 연기를 하는 것을 보고 이분들이 왜 중요한 위치에 계신지 알겠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로코에서 두 달 가까이 말도, 음식도 잘 맞지 않았을 것이다. 환경도 액션 촬영이 많아 긴장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참 좋았다. 서로 너무 친해졌다. 많은 낮 촬영과, 가끔 밤의 술자리로 친해졌다. 드라마 끝나고 나서도 우정이 이어질 듯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극강의 팀워크였다"라며 "행복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기, 수지 주연의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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