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 "데뷔 이래 가장 남성적 캐릭터 맡았죠"

입력 2019-09-16 14:27
수정 2019-09-16 14:49

배우 이승기가 '배가본드'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이승기는 극중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단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 차달건 역을, 배수지는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활약한다.

이승기는 "차달건 이름에서 느껴지듯 어울리는 캐릭터다. 스턴트맨 출신의 평범한 남자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이면서 파헤쳐가는 과정을 겪는다. 제가 했던 캐릭터 중에 단연코 남성적인 캐릭터인 듯 하다"라고 말했다.

이승기, 수지 주연의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두 사람은 의문의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 후 은폐된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때론 강렬하게 맞붙다가도, 위기의 순간에 힘을 합치는 동지애를 보이며 생사의 갈림길을 함께하게 된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로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동안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 250억 제작비를 투입한 초대형 드라마다.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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