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신서유기7' 출연을 최종 고사했다.
방송관계자는 16일 한경닷컴에 "안재현이 tvN '신서유기7'에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프로그램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런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안재현을 대신할 새 멤버 출연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안재현은 아내 구혜선과 갈등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구혜선이 안재현과 관련된 폭로성 게시물을 SNS에 올리면서 비판을 받았다.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한 비방 글을 올리면서도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결국 안재현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다만 구혜선의 폭로성 글과 관련해서는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이기에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까진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담당 법률 대리인을 통해 밝혔다.
안재현은 2014년 방영된 '신서유기2'부터 지난해 종영된 '신서유기6', 외전으로 방송된 '강식당' 시리즈까지 고정 멤버로 활약해 왔다. '신서유기' 멤버들에게 밀리지 않는 엉뚱함으로 '새로운 미친자'라는 뜻의 '신미'로 불려왔다.
하지만 구혜선과 갈등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면서 광고 계약 해지 등 활동에 차질을 겪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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