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는 15일 제28회 다산경영상 수상자로 창업경영인 부문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전문경영인 부문에서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선정했다. 다산경영상은 한국경제신문사가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경세제민(經世濟民) 사상을 기려 탁월한 경영실적과 훌륭한 기업문화를 일궈낸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서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을 창립해 황무지와도 같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을 개척한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해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했다.
황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주력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규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