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한복 디자이너가 된 사연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술녀는 "입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언니를 따라 남의 집 식모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술녀가 아이를 돌보는 일을 계속 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였다. 또 우는 아이를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그는 "한복을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옷감을 짜는 법을 알기 위해 방직 공장을 다니면서 기술을 배운 후, 1세대 한복 디자이너 이리자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사연을 밝혔다.
또 박술녀는 생선 장사를 했던 어머니를 언급하며 "집안에 잔치가 있어 나갈 때는 꼭 한복을 차려입었다"며 "그 모습이 인상깊었다. 그런 것을 보면서 한복을 꿈꿨다"고 말했다.
이은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