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아울러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을 내려놓으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오후 7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진행됐다.
손 대표는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단지 '조국 사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나라를 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그 시한폭탄을 껴안고 터지면 나라가 망한다"며 "나라가 망하면 우리 국민은 다 죽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나아가 "내일(추석)은 한해 수확을 함께 나누고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날"이라며 "그런데 추석 밥상 안줏거리가 오직 조국 하나가 됐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촛불을 들고 집권했고, 자유한국당은 그 촛불로 망했다"면서 "이제 바른미래당이 촛불을 꼿꼿이 들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임재훈 사무총장도 "미증유의 안보·경제 위기를 돌파하려면 국민 통합부터 해야 하는데 조국 때문에 국민은 분열하고 상처받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무릎 꿇고, 조국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당직자와 시민들까지 총 200여명의 참석자가 방문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