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기사만 나오면 악플"…'성현아 사건' 뭐길래

입력 2019-09-12 17:52
수정 2019-09-12 17:53


성현아가 악플로 겪는 고통을 토로했다.

성현아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내가 악플이 많다"면서 고민을 호소했다.

성현아는 지난해 8월 KBS 1TV TV소설 '파도야파도야' 종영 이후 부동산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하고 있다. 성현아는 "나이가 들다보니 떨어지는 감만 바라볼 수 없어서 일거리를 찾다가 하게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악플이 많다"며 "4000개 씩 달리는데, 가족에 관한 내용이 가장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진행자인 서장훈은 "4000개씩 달리면 일간 뉴스 톱"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성현아는 "내 기사만 나오면 실검 1위를 한다. 또 얘가 무슨 사고를 쳤나"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성현아가 굉장히 큰 여러가지 굴곡을 겪었다. 그럴수록 초월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현아는 1994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활동했던 성현아는 2002년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 기간을 거쳐 2004년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통해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렇지만 이후 이혼과 재혼, 남편의 죽음을 겪었고, 성매매 의혹이 불거져 약식 기소됐다.

성현아는 성매매 혐의에 불복하며 정식 재판을 요청했고, 이후 원심과 항소심에선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대법원 파기환송 끝에 결국 무죄 선고를 받았다.

재판을 통해 혐의를 벗을 때까지 5년 가까이 활동을 못했던 성현아는 이후 연극 '사랑에 스치다'를 통해 연기자로 다시 복귀했다. 이후 드라마,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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