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중고차를 향한 어머니의 욕망 실패, 최고 시청률 11.3%

입력 2019-09-12 13:28
수정 2019-09-12 13:29

‘살림남2’가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했다.

어제(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김승현 어머니와 딸 수빈이 운전면허 시험에 떨어지고 어머니가 돌아서며 다시는 시험을 안보겠다고 선언한 순간 최고 시청률 1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운전면허 시험을 두고 경쟁이 붙은 김승현 어머니와 수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양손 가득 짐을 들고 김포 본가를 찾은 수빈이 등하교시 차가 필요할 것 같다면서 방학 동안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했다.

이에 김승현 아버지가 수빈에게 시험에 합격하면 중고차를 사주겠다고 하자 어머니는 “나한테는 나더러 차 사라 그래 놓고”라며 수빈의 시험을 적극 응원하는 아버지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것에 더해 시험을 보면 떨어질 것이라며 자신을 무시하는 가족들의 발언까지 이어지자 자존심이 상한 어머니는 “나 따면 어떡할래?”라 발끈했고, 아버지에게 합격하면 차를 사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아버지가 먼저 합격한 사람에게 중고차를 사 주겠다고 하면서 중고차를 갖기 위한 어머니와 수빈의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됐다.

경쟁심이 폭발한 어머니는 수빈에게 집안일을 시키고 공장 일을 돕게 하는 등 방해공작을 펼치는가 하면, 승환과 함께 예상 문제를 풀며 시험에 대비했다. 반면, 시험에 자신만만한 수빈은 시험 준비를 설렁설렁했고 할머니를 경쟁자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마침내 결전의 날이 되었고, 어머니와 수빈은 가족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불합격했고, 가족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악착같이 공부했던 어머니는 실망감에 “다시는 안 봐”라 소리쳐 웃음을 선사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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