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교통] 첫날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7시간 10분'

입력 2019-09-12 13:16
수정 2019-09-12 13:17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고속도로는 귀성 행렬로 곳곳에서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총 800여km 서행하거나 정체되고 있다. 지방에서 서울 방향은 총 200여km 구간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10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40분 등이 걸린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 분기점~망향휴게소, 청주 분기점 부근~비룡 분기점 부근, 삼양터널 부근~옥천휴게소 등 구간이 막힌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화성휴게소 부근~서해대교 부근 22km 구간, 해미 부근~홍성 7km 구간, 대천 부근~무창포 부근 23㎞ 구간 등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도 하남을 지나 동서울요금소를 지나는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km 속도도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7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수도권에서 27만대가 빠져나갔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14만대가 들어왔다.

오후가 지나면서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8시 이후가 돼서야 도로 혼잡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