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에선 뭘 해도 신난다

입력 2019-09-11 16:06
수정 2019-12-10 00:02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백화점, 아울렛 등 대부분의 쇼핑시설이 문을 닫는다. 다음날인 14일이나 15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그래도 추석 당일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스타필드, 롯데몰 등과 같은 복합쇼핑몰은 연휴 4일 내내 영업을 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롯데몰은 연휴기간 하루도 쉬지 않는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은평, 김포, 수원, 수지 등 5개 점포가 문을 연다. 롯데월드몰은 추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테마로 몰을 꾸민다. 5, 6층에 있는 ‘서울서울3080’은 15일까지 떡볶이, 호떡 등 대표적 길거리 음식을 주제로 ‘얌얌타운’을 선보인다. 연휴 4일 동안 교복과 한복을 착용해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열고, 12~13일에는 대중음악과 전통 국악이 어우러진 ‘한가위 퓨전음악 공연’을 한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추석 당일에 지하 1층 이벤트존에서 왕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다. 제기차기왕 선발대회 등의 행사도 한다. 지난달 30일 처음 문을 연 수지점은 플래시 사다리 게임을 통해 건조기, 공기청정기, 에어프라이어 등 인기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한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스타필드는 13일 오후부터 문을 연다. 하남, 고양, 코엑스 등 3개 점포에서는 명절 게임 ‘한가위 트릭샷 챌린지’를 마련했다. 제자리돌기를 한 후 제기를 항아리 안에 넣는 ‘제기 샷’ 등의 이벤트가 점포별로 준비돼 있다.

하남점에서는 ‘코리아보드게임즈 페스타’가 15일까지 열린다.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방탈출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게임들도 선보인다. 고양점은 인기 캐릭터 ‘헬로카봇’을 이용한 이벤트를 한다. 코엑스점에서는 추석 특집공연이 열린다. 13일에는 문정재 피아니스트의 재즈 피아노 콘서트, 14일 오케스트라 연주, 15일에는 어린이 국악 북 콘서트 등의 행사가 열린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