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 최평규 회장 "S&T 40년 역사는 도전과 희생의 역사"

입력 2019-09-11 14:04

S&T그룹 최평규 회장은 “기업가 정신은 짓누르는 책임감을 이겨내고 도전을 거듭하는 리더십”이라며 직원들에게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0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S&T 40년의 역사는 도전과 희생, 열정의 터전 위에서 세워졌다”며 “도전의 DNA가 사원들의 희생과 열정으로 승화되는 순간 기업가 정신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지금 우리는 전 분야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해답을 찾아 ‘즉시 행동’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업가로 살아온 40년 세월에 대해 그는 “돌아보니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흐른다. 호사를 누린 기억도 없는데 사업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며 “내가 왜 이런 무거운 짐을 지고 고생을 하나 싶은 회한이 매일 밀려오지만 직원들과 소주 한 잔에 시름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아침이 되면 또다시 도전하는 일상으로 돌아온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회장은 “기업이 커 갈수록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으며 어려울 때마다 스스로 다짐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도전과 근면”이라며 “위기를 극복하는 도전정신, 새로운 환경에 재빨리 적응하는 도전정신 그리고 근면하게 실천하는 마음을 단 하루도 잊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나 온 S&T 40년의 굳건한 역사가 증명했듯이 도전과 근면함을 앞세워 나아갈 100년의 역사도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자”며 “부지런히 도전하는 자는 반드시 목표를 이룬다는‘근자필성(勤者必成)’의 각오로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S&T 대상 수상의 영예는 생산 현장의 기술 및 업무혁신 등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40년 근속의 S&T모티브 황기건 파트장과 S&T중공업 이상준 파트장이 선정됐다. S&T 대상은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수상하는 S&T그룹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