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이홍기X차선우X채서진 특별 출연, 20년 세월이 만든 비포&애프터

입력 2019-09-10 12:31
수정 2019-09-10 12:32


‘날 녹여주오’가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는 특별 출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홍기, 차선우, 채서진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 이홍기, 차선우, 채서진이 1999년을 책임질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먼저 다재다능한 배우 이홍기는 예능국 스타 PD 마동찬(지창욱)의 후배 조연출 ‘손현기’ 역을 맡았다. 동찬을 존경하고 동찬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예능 PD가 되었다는 그는 동찬이 시키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하는 일편단심 ‘동찬 바라기’라고. 공개된 스틸컷의 이홍기는 1999년도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 그 시절의 스타일을 그대로 장착하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상승한다. 그런데 생기 넘치던 조연출 손현기는 20년 뒤 고집불통 예능국 국장이 된다는데. 이홍기가 임원희가 되는 20년 세월이 놀랍다. ‘날 녹여주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코믹한 상황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난 7월 군입대 전 촬영을 마친 차선우는 ‘날 녹여주오’를 통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1999년 미란(원진아)의 남자친구이자 이해 불가한 철학도 ‘황병심’ 역을 맡은 것. 20년 뒤, 심리학 교수가 된 병심을 연기할 심형탁과의 묘한 싱크로율이 기대감을 자극하는 가운데, 병심은 이해할 수 없는 정신세계로 미란을 ‘멘붕’에 빠트릴 예정이라고.

한편 냉정하고 차가운 보도국장 나하영(윤세아)의 20년 전은 배우 채서진이 연기한다. 누구보다 동찬을 사랑하고 걱정하던 아나운서 나하영. 동찬이 사라진 20년 동안 마음이 얼어붙어 냉철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던 윤세아의 스틸컷과는 달리, 채서진은 되레 얼음도 녹일 것 같은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으로 가득해,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제작진은 “출연에 흔쾌히 응해주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준 이홍기, 차선우, 채서진, 세 배우들 덕분에 극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진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날 녹여주오’의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인 20년 전과 20년 후의 캐릭터를 비교하며 보면 더욱더 방송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날 녹여주오’는 백미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이 의기투합, 최고의 히트작 메이커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 Part 3’ 후속으로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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