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이마트서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 제공

입력 2019-09-09 10:18
수정 2019-09-09 10:19

기아자동차가 전국 이마트에서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는 기아차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들이 전국 이마트 주요 지점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를 우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충전 지원 서비스다. 충전소 탐색부터 결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차 전기차 보유 고객은 에스트래픽의 충전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인 ‘EVRO’에서 ‘기아자동차 라운지’를 선택하면 전국 이마트 21개소 내 설치된 27기의 기아차 우선 사용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 가능 여부 확인부터 결제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충전기 사용을 예약할 경우 한 시간 이내로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예약 시간으로부터 10분 내 도착하면 초급속 충전기를 우선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기아차는 기아차 전기차 보유 고객이 이마트에 설치된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의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결제요금의 10%를 익월 적립해 추후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기아 레드포인트를 충전요금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이번 전기차 우선충전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충전기 사용 가능 여부의 불확실성 △과다한 충전 대기시간 발생 △복잡한 인증 및 결제 방식 등 기존 충전 인프라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외부에서 쉽고 간편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우선충전서비스의 핵심 목표”라면서 “기아차는 앞으로도 고객 충전 편의성 향상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해 이마트 및 민간 충전서비스 사업자와의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향후 전국 지점·대리점·서비스협력사 내 급·완속 충전기를 추가설치하고, 전국 주유소, 마트 등에도 충전 거점을 확보해 전기차 보유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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