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먹방 영재 벤틀리, 전국 16% 돌파…무서운 시청률 상승세

입력 2019-09-09 09:39
수정 2019-09-09 09:40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94회 ‘실패라 쓰고 경험이라 읽는다’ 편은 전국 기준 시청률 11.5%(1부), 16%(2부)를 기록했다. 이는 계속 시청률 1위를 지켜 온 ‘슈돌’에게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 16%를 돌파한 것으로, ‘슈돌’이 명실상부 제2의 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걸 보여준다.

‘슈돌’ 294회와 같은 시간 방송된 MBC ‘같이펀딩’은 3%(1부), 2.8%(2부)를 SBS ‘집사부일체’는 5.6%(1부), 6.6%(2부)를 기록했다. 또한 ‘슈돌’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대폭 앞서 나갔다. 타 방송과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기록마저도 매주 경신해가는 ‘슈돌’의 위엄이 느껴진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언제 봐도 귀여운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가 차지했다. 물놀이부터 갈비 먹방까지 자신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들을 하며 행복해하는 윌벤져스의 모습이 TV 앞 시청자들에게도 제대로 힐링을 선사한 것.

특히 벤틀리가 갈비를 먹으러 가서 갈비와 떡을 함께 먹는 신메뉴 ‘갈떡갈떡’을 개발하고, 휴대용 선풍기로 갈비를 식혀 먹는 등 먹방 영재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모습이 시선을 강탈했다. 한차례 먹방 뒤 벤틀리가 박장대소를 터트리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18.6%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어 다음에는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갈비를 먹으러 오자고 말하는 윌리엄의 착한 마음과 벤틀리의 귀여운 먹방 비하인드가 담긴 보너스 컷이 연달아 전파를 탔다. 이처럼 ‘슈돌’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TV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완벽한 일요일 저녁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라이온킹 FC의 두 번째 시합에서 골을 넣은 시안이와 물놀이 중 수상스키 도전에 성공한 윌리엄 등 아이들의 도전과 성장이 눈에 띄는 회차였다.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 정도로 성장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슈돌’은 1위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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