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인도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시작으로 ‘제주위트에일’(사진)을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K팝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 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현지 바이어들이 먼저 제주에서 생산된 맥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맥주는 인도 뉴델리, 대만 타이베이 등 주요 관광지에서 대표 제품인 제주위트에일을 시범 판매 중이다.
제주맥주는 2017년 8월 공식 출범한 크래프트 맥주 회사다. 미국 브루클린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회사로 시작했다. 제주시 한림읍에 연간 2000만L의 맥즙을 생산하는 첨단 양조장을 설립해 제주위트에일과 제주펠롱에일 등 두 가지 종류의 맥주를 제조하고 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이번 수출은 제주맥주와 한국 크래프트 맥주의 가능성을 보고 해외에서 먼저 제안해온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