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술주간’ 행사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미술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전국 228개 미술관과 전시 기관이 참여해 일반인이 일상 속에서 미술을 향유하고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전국 국·공·사립 미술관과 전시 공간이 이 기간에 전시관 무료 입장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가을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등의 통합 이용권도 최대 56%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미술관에서 야간에 식사, 산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토탈미술관은 작가들의 조리법으로 유명 요리사가 음식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세 마리 개구리 식당’, 자하미술관은 서울 야경과 함께 음악과 무용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인왕에 살어리랏다’를 운영한다.
지난해 미술주간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미술여행’ 행사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전문해설가와 함께 미술 전시를 관람하는 미술여행은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대구, 경기 양주, 경기 광주, 대전, 청주 등 8개 지역에서 총 70회 진행한다. 미술시장을 경험하고 작품 구입 기회를 제공하는 ‘미술품 사자’ 행사는 아트페어와 미술장터에서 열린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