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지난 8월 17일 실시한 제73회 AFPK 자격시험 합격자 947명을 발표했다. 합격률은 30.5%로 지난 3월 시험(36.4%)보다 약 5.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응시자는 3월 시험대비 38% 증가 하였다.
올해로 실시 20년째를 맞은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재무설계사) 자격시험은 금융권 종사자들의 재무설계상담 역량 강화와 금융권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과 예비 사회인들이 전문역량 습득을 위해 주로 응시하고 있으며, 자격시험을 위해 교육과정을 수료한 인원이 현재까지 약 28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의 대표적인 금융전문자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73회 시험에서는 SK하이닉스에 근무하고 있는 박상원 (28, 남)씨가 최고득점자의 영예를 안았으며, 기업은행 류성현(59, 남) 씨와 경기도일자리재단 김갑신(59, 남) 씨가 최연장 합격자에, 그리고 절강대학교 윤수영(20, 여) 씨가 최연소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FPSB 자료에 따르면, AFPK 자격시험 누적합격자 수는 금융업권 별로 국민은행, 삼성생명, 미래에셋대우, 제2금융권에서는 농축협, 우체국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합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K 자격시험 합격자들은 자격합격 후 매 2년마다 계속교육학점을 충족한 후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국FPSB의 윤리규정을 준수한다”는 윤리규정준수서약서를 제출하여야 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한편, AFPK 자격시험은 3월, 8월, 11월 연 3회 실시되며, 다음 시험은 2019년 11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