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벽화고분인 능산리고분군 동하총을 재조명하는 특별전 ‘사신이 호위하사, 백제 능산리 1호 동하총’을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연다.
전시는 박물관이 최근 진행한 동하총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백제 사비기 왕실 상장례(喪葬禮)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2년 전인 1917년 조사한 뒤 유적 보호를 위해 출입을 제한한 동하총 내부 모습을 3차원 정밀 촬영으로 재현해 선보인다.
능산리고분군 서쪽 능산리 절터에서 1993년 나온 백제금동대향로 발견 모습도 보여준다. 금동대향로는 새로운 전용 전시장에서 공개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