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왈와리 미스터붐박스, '정글 고릴라' 변신

입력 2019-09-08 16:28
수정 2019-09-08 16:28

혼성그룹 왈와리의 멤버 미스터붐박스가 '정글의 법칙'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미스터붐박스는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메르귀'에 출연해 큰 덩치와는 다른 허당미로 시청자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미스터붐박스는 오대환과 함께 '정글 낚시왕'을 노렸다. 미스터붐박스는 저녁거리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식량 찾기에 나섰고, 오대환과 함께 낚싯배에 올라 출항했다. 오대환의 반대쪽에 자리를 잡은 미스터붐박스는 현지 방식으로 미끼 채비를 하고서 "절대 빈손으로 가지 않겠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하지만 미스터붐박스와 오대환의 끝없는 낚시 열정에도 불구하고 연속으로 복어만 낚아 올리는 '복어 퍼레이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미스터붐박스는 오대환과 바다낚시를 포기하고 함께 바다에 나가기 전 심어둔 통발을 찾아 나섰다. 낚시에서 보여준 '無성과'에 대한 아쉬움도 잠시, 통발로 닷가라는 갯가재를 잡아 먹거리 구하기에 성공하며 큰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미스터붐박스는 폭포 아래서 '미친 비주얼'로 화보의 한 장면을 연출해 폭소를 자아냈다. 미스터붐박스는 예쁜 화보를 보여주는 다른 병만족과 달리 고릴라를 선택, 실제 고릴라와 흡사한 표정과 몸짓을 보여주며 싱크로율 100%를 연출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날 언제 어디서나 묵묵하게 자신만의 열정을 보여준 미스터붐박스는 큰 덩치와는 다른 허당미와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미스터붐박스가 속한 3인조 혼성그룹 왈와리는 지난해 가요계에 데뷔해 '하쿠나마타타', '땡땡땡', '라면 먹고 갈라고' 등 경쾌하고 중독성 강한 댄스곡을 통해 '제2의 코요태', '제2의 거북이'로 불리며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