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송중기-김지원, 아찔한 보필 모먼트 공개

입력 2019-09-08 16:26
수정 2019-09-08 16:27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인 배우 송중기와 김지원이 그동안의 주종 관계와는 180도 다른 느낌의 아찔한 '보필 모먼트'를 공개했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13화에서는 아사신의 직계 후손임이 입증돼 대제관 자리에 오른 탄야(김지원 분)가 계획한 대로 타곤(장동건 분)을 "아라문 해슬라의 재림"으로 공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탄야가 확실하게 아사신의 직계임이 판명되면서 탄야를 도운 타곤과 태알하(김옥빈 분), 사야(송중기 분)의 권력까지 동반 상승하게 된 것.

8일 방송될 14화에서는 송중기와 김지원이 미묘한 기류를 형성한 심상치 않은 '보필 모먼트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대신전에서 사야가 앞으로 탄야를 맡아 모시게 될 것을 밝히는 장면.

사야는 공손하게 무릎을 꿇은 채 손을 내밀고, 탄야는 갑작스러운 사야의 행동에 어리둥절해 한다. 이내 탄야가 사야의 손을 잡자 사야가 미소를 지으면서 그간 주종 관계였던 사야와 탄야가 완전히 역전된 보필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송중기와 김지원은 이 장면 촬영을 위해 다양한 동작을 직접 해보며 보다 자연스럽고 편한 포즈를 찾기 위해 분석했다고. 두 사람의 움직임과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해 몇 번이나 합을 맞췄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권력 이동이 일어나면서 송중기와 김지원의 관계가 파트2와 역전된 대목이 파트3의 흥미로움을 높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송중기와 김지원의 활약으로 몰입도가 최고조에 달할 아스달 연대기 14화 방영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은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